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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리뷰 ①/영화 🎬🍿

[영화 리뷰] 싱크홀 (2021)

by 콩콩링ㅤ 2021.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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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홀


  • 개봉일 : 2021.08.11
  • 장르 : 드라마
  • 국가 : 한국
  • 감독 : 김지훈
  • 출연 :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 권소현, 김혜준
  • 러닝타임 : 113분
  • 등급 : 12세 관람가
  • 쿠키영상 : X

▶ <싱크홀> 공식 예고편
https://youtu.be/_Pg2ieBoPQA


▶ 줄거리 & 후기 (스포 주의)

공식 줄거리 - 서울 입성과 함께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룬 가장 ‘동원(김성균)’ 이사 첫날부터 프로 참견러 ‘만수’(차승원)와 사사건건 부딪힌다. ‘동원’은 자가 취득을 기념하며 직장 동료들을 집들이에 초대하지만 행복한 단꿈도 잠시, 순식간에 빌라 전체가 땅 속으로 떨어지고 만다. 마주치기만 하면 투닥거리는 빌라 주민 ‘만수’와 ‘동원’ ‘동원’의 집들이에 왔던 ‘김대리’(이광수)와 인턴사원 ‘은주’(김혜준)까지! 지하 500m 싱크홀 속으로 떨어진 이들은 과연 무사히 빠져나갈 수 있을까? “한 500m 정도는 떨어진 것 같아” “우리… 나갈 수 있을까요?”

이번에 넷플릭스에 올라온 싱크홀! 예고편이 딱 봐도 킬링타임용이길래 밥 먹으면서 봤다. 11년 만에 겨우 서울에 내 집 마련에 성공한 김성균이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하면서 영화가 시작된다. 이사 첫날부터 비가 오고 차승원과 사사건건 시비가 걸리고 운수가 좋지 않다. 거기에 차승원은 도대체 몇 탕을 뛰는 건지 대리를 부를 때도 사진관에도 복싱장에서도 일을 하고 있다. 어어~나야 하면서 등장하는데 그건 좀 웃기다. 처음엔 힘을 내요, 미스터 리 캐릭터처럼 바보 같은 역인 줄 알았는데 그건 또 아니었다.

여차저차 이사를 마치고 새로운 곳에서의 적응을 하던 중 아들이 굴리던 구슬로 집이 기울어져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부실공사로 지어진 집인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 와중에 직장동료들을 집들이에 초대하는데 다음날 집이 지하 500m 밑으로 떨어진다. 알고 보니 부실공사였던 게 아니라 집이 싱크홀 조짐이 있던 곳에 위치했던 것이다.

집들이 후 김성균네 집에 남아 자고 가던 이광수와 김혜준이 얼결에 같이 지하로 떨어지게 되고, 빌라에 남아있던 다른 사람들과 힘을 합쳐 살아 올라가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처음 빌라에 이사 왔을 때 보여준 빌라 사람들 3분에 1 정도가 나오는데 그중에서도 주인공인 김성균과 차승원, 직장동료 둘과 차승원 아들인 남다름 정도가 영화를 내내 이끈다.

탈출하는 과정에서 밖에 아내인 영이(권소현)와 함께 있는 줄 알았던 아들이 같이 지하로 떨어졌다는 것을 안 김성균이 아들을 찾으러 밑으로 내려가고 그 과정에서 다른 호수에 살고 있던 할머니와 아들, 혼자 있던 어린아이도 만나게 된다. 하지만 그 장면들은 짧게 짧게 지나가고 그냥 아들을 향한 부성애…? 가 끓어 넘쳐 위험한 상황에도 구하러 간다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듯했다.

싱크홀이라는 재난 영화는 처음인 거 같은데 소재 자체는 신선했지만 솔직히 영화가 재미있지는 않았다. 다 같이 고군분투하며 탈출하려고 하는 모습만 있었어도 재미있었을 거 같은데, 가족 간의 사랑 뭐 어쩌고 이거를 각 호수의 사람들마다 다 보여주려고 해서 오합지졸이 되어버린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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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보여줄 거면 좀 더 확실하게 보여주지…. 혼자 있던 남자애의 엄마가 밖에서 울고 걱정하는 모습을 담아준 것에 비해 애가 죽고 같이 데려오지 못한 장면도 너무 스쳐 지나가고, 치매 걸린 할머니와 아들의 장면도 영화 초입에 보여준 것에 비해 짧게 스쳐 지나간다.

고창석 아저씨와 김홍파 아저씨가 소방구조대원으로 나오는데 구조하는 장면도 일부러 웃기려고 오버스러운 연기만이 가득했다. 인위적인 느낌이라 별로 웃기지도 않은 듯. 조연들을 많이 배치했는데 많이 배치하고 많이 보여준 것에 비해 그들의 서사나 뒷이야기는 쉽게 삭제해버려서 오히려 없는 게 나았을 거란 생각이 계속 들었다.

신박해서 흥미 있었던 건 마지막 탈출 장면 정도? 싱크홀에 물이 차올라서 물탱크에 들어가 탈출하는데 여기서도 차승원이랑 아들인 남다름이랑… 부성애 어쩌고… 이런 거 보여주려고 껴넣은 장면에 어이가 없었다. 물탱크 뚜껑을 닫아야 해서 그렇다고 하는데 그 시간에 줄이랑 다른 물에 뜨는 것을 모아서 매달아서 같이 탈출했겠다는 생각뿐…? 억지 감동 유발하지 마시라고요..

부실공사와 미쳐버린 서울 집값 등을 꼬집어서 재난영화에 녹여낸 거 같은데 그 안에 너무 많은 억지 감동과 굳이 스러운 신파 장면들 유난인 웃음 유발 장면들에 조~금 실망한 영화였다. 영화관 가서 봤으면 솔직히 돈 아까웠을 거 같다. 넷플릭스에 올라와서 본거라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하하하하. 딱 봐도 코미디인데 생각보다 엄청 웃었던 장면도 없고 킬링타임용으로 딱인 듯.


▶ 넷플릭스 다른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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