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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 /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그리드 (Grid, 2022)

by 콩콩링ㅤ 2022.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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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드 (Grid, 2022)


  • 공개일 : 2022.02.16
  • 장르 : 미스터리, 스릴러, SF, 액션
  • 몇부작 : 10부작
  • 감독 : 리건 / 작가 : 이수연
  • 제작사 : 에이스팩토리, 아크미디어
  • 시청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출연진 : 서강준, 김아중, 김무열, 김성균, 이시영, 등...
  • 줄거리 : 태양풍으로부터 인류를 구원한 방어막 '그리드'를 탄생시킨 채 사라진 미지의 존재 '유령'이 24년만에 살인마의 공범으로 다시 나타난 후, 저마다의 목적을 위해 그를 쫓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디즈니 플러스에서 만든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드라마 <그리드>. 디즈니 플러스에서는 마블 영화만 봤지 오리지널 드라마는 처음 보는 것이었다. 드라마가 마지막화까지 나오기 전에 정주행을 시작했는데 매주 한편씩 공개하다 보니 마지막쯤엔 이전 줄거리가 잘 기억나지 않아서 점점 보는 것을 미루게 됐다. 사실 ott는 tv에서 방영되는 것과는 다르게 한 번에 정주행 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인데 똑같이 기다려야 한다는 게 아쉬웠다. 심지어 주 2회도 아니고 1회라니... 어느 순간부터 넷플릭스도 1부 2부 나눠서 공개하던데 참 별로라고 생각한다. 도합 4개의 ott를 구독하는 사람으로서 참 별로다 별로...

여하튼 본론인 <그리드> 후기로 돌아와서, 드라마 <그리드>에서 그리드는 태양풍으로부터 인류를 구원한 방어막으로 나온다. 드라마 초반 지구는 예고 없이 들이닥친 태양풍으로 인해 멸망할 위기에 처할 뻔했다. 하지만 미지의 존재가 설치한 그리드로 인해 살아남고, 그리드에 의해 계속해서 살아갈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어느 날 그리드 창시자로 추정되는 미지의 존재인 '유령'이 살인자의 공범으로 24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다. 김마녹(김성균)이 저지른 살인사건을 목격한 김새하(서강준)와 사건을 맡게 된 정새벽(김아중)이 공범인 유령을 쫓고, 그리드를 관리하는 관리국에서도 유령을 쫓으며 드라마가 진행된다. 관리국은 그리드가 생겨난 24년 전에는 전파연구소였다. 하지만 이 전파연구소에 유령이 나타나 무언가 설계를 하고 난 뒤 그리드가 생겨났다. 그 후 전파연구소는 지구에서 살아갈 수 있게끔 하는 그리드를 총괄적으로 관리하는 관리국으로 재탄생했고, 일반 시민들 모르게 유령을 24년 동안 추적한다.

 

 

새하는 어릴 적 전파연구소 연구원이었던 아버지의 죽음에 의문을 가졌고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관리국에 입사했다. 관리국 부국장인 최선울(장소연)과 보안실장인 한위한(이규회)는 새하의 아버지처럼 과거 전파연구소 시절부터 관리국의 직원이었다. 하지만 그들도 유령의 존재에 대해 아는 것은 없었다. 새하는 갑작스럽게 나타난 유령을 뒤쫓으며 알지 못했던 사실을 하나둘씩 알게 된다.

 

 

유령은 먼 훗날의 미래에서 온 존재라는 것. 태양열로 인해 인구가 전멸할 것을 안 미래의 인간인 유령이 과거로 넘어가 그리드를 창시하고 미래가 존재할 수 있게끔 했다는 것. 그리고 유령이 순간이동이나 과거와 미래를 이동할 때 사용하는 매개체를 손에 넣고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과거로 돌아간다. 하지만 아버지를 살리니 그리드는 존재하지 않게 된다. 결국 그리드가 탄생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죽음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다시 과거로 돌아가 아버지의 죽음을 받아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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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현재로 돌아온 새하는 앞서 나왔던 살인범인 김마녹에 의해 죽는다. 사실 새하는 이 또한 유령과의 만남에서 알고 있었다. 자신의 죽음 또한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죽음이라는 것을 말이다. 이 사건이 발생하면서 유령(이시영)은 자신 외에도 다른 유령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새하가 죽고 1년 뒤 새벽은 관리국의 눈을 피해 아이를 낳고 숨어 지낸다. 그리고 갑자기 나타난 전남편인 송어진(김무열)과 함께 어디론가 떠난다.

 

 

그곳엔 자취를 감췄던 유령이 있었고, 미래의 시점으로 보이는 장면에서 또 다른 희망이 있을 거라는 얘기를 하는 것이 나온다. 1화부터 마지막화까지 열심히 추리했는데 결국 드라마는 열린 결말로 끝이 났다. 시즌2가 나오지 않으면 억울할 지경이다. 유령이 계속해서 살인자인 김마녹을 구하고 도망칠 수 있게 돕길래 큰 비밀이 있는 줄 알았는데 단지 전파연구소에서 죽은 경비원의 아들이어서, 경비원이 끔찍하게 죽게 되어 혼자가 되었기 때문에 죄책감 때문에 그랬던 거 같고... 사실 초반에 떡밥으로 나왔던 것 대부분이 회수되지 않고 끝난다. 그래서 열심히 추리했는데 별로 남는 게 없어서 더 실망감이 클지도...

 

 

시즌2를 염두하고 만든 드라마 같은데 서강준이 군대에 갔으니 최소 2년 뒤에나 시즌2를 만날 수 있다. 그것도 시즌2가 제작된다는 가정 하에 말이다. 솔직히 드라마 자체가 재미없거나, 연기력이 부족하거나, 스토리가 애매한 것도 아니다. 단지 앞서 미스터리하게 보여준 것에 비해 뒤가 허무한 게 커서 그렇다. 볼까 말까 물어본다면 드라마 자체는 굉장히 재미있게 봤기 때문에 추천한다.

 

 

김아중은 드라마에서 오랜만에 봤는데 역시나 연기 존잘이다. 의외였던 건 서강준이었다. 다른 작품에서 잘하지도 못하지도 않고 그냥 잘생긴 배우라고 생각했는데, 1인 2역(과거 새하의 아버지 역도 서강준이 연기했다)까지 완벽하게 보여준다. 다른 조연들도 그렇고. 만약 시즌2가 나온다면 장황하게 풀어둔 스토리를 싹 잡아서 정리해주길 바란다. 그리고 제발 시즌1과는 다르게 한 번에 전체 공개를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니면 최소 1부 2부 나누는 정도라도 해줬으면 좋겠다. 장르 특성상 정주행 달려도 다음 주가 되면 부분 부분 까먹기 마련인데 ott 오리지널이라는 큰 강점을 가지고서 주 1회 공개를 하니 드라마로 인한 유입도 없고 재미에 비해 입소문도 없었다.

그래도 드라마는 재미있으니... 드라마는 죄가 없으니 보는 것을 추천한다. 지금은 한 번에 정주행이 가능하니까...


▶ <그리드> 공식 예고편
https://youtu.be/m00jfbNtN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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