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것저것 맛집일기/먹은곳🍽️

[경기도 용인] 수지구 맛집 한옥 식당 ‘오월식당’ 간장게장 러버의 방문기

by 콩콩링ㅤ 2021. 12. 3.
728x90
반응형

오월식당


기분전환을 위해 드라이브 겸
밥 먹을 곳 찾다가 알아낸 ‘오월식당’

차가 막혀서 늦은 점심에 도착했다.

 

<오월식당>
주소 : 경기 용인시 수지구 동천로 411
전화 : 070-8865-2009
영업시간 : 매일 11:00-21:00 / B.T 15:00-17:00 / 토, 일 B.T 없음

가게 앞에 양쪽으로 주차장이
넉넉하게 있었는데도 자리가 없었다 TAT

따로 주차 요원이 없어서 헤매다가
겨우 주차하고 들어갔다!

한옥 식당이라 그런지
분위기도 좋아 보이고 건물이 이뻤다.
그리고 정원 쪽이 폴딩도어로 되어있는데
날씨가 좋아서 오픈해둔 상태였다.

주변에 꽃이랑 나무도 많아서
고즈넉한 느낌도 들고 잘 어울린다.

밥 먹고 가볍게 정원(?)처럼 조성된
곳을 구경해도 좋을 거 같았다.

오월식당 입구

오월식당 옆은 오월다방이라는
카페가 있는데 오월식당은 001
오월다방은 002라고 번호가 쓰여있다.

보통은 예약을 하고 가는 것인지
매장에 들어서니 매니저로 보이는 분이
예약하고 오셨냐고 물어봤다.

예약 안 하고 온 거라고 하니 마침 자리가
딱 하나 났는데 좋은 자리라며
'오늘 정말 운이 좋으십니다~'라고
말해주셔서 기분이 좋아졌다.

매니저님 정말 웃는 표정으로
편하게 응대해주셔서 가게에 대한
첫인상이 너무너무 좋았다!

피크타임에 방문할 거면 미리
예약을 하고 가는 게 좋을 거 같다.

오월식당 메뉴판

간장게장이 유명한 곳으로 알고
방문했는데 간장게장 말고도
전복장, 새우장, 연어장 등
장 종류가 유명한 듯했다.

장 종류 말고도 다른 테이블을 보니
LA갈비와 가오리찜도 많이 먹는듯했다.

하지만 나는 간장게장을 먹기 위해
이 먼 곳을 달려달려왔으니...!
다른 메뉴에 눈을 돌릴 수 없지 ㅋ

간장게장 반상(43,000원)
LA갈비 반상 (28,000원)

두 가지를 주문했다.

음식 기다리면서 한컷-!

1층 홀 천장 가운데에 달려있던
큰 조명인데, 한지로 만든 등불처럼
생겨서 한옥 식당인 이곳에 잘 어울렸다.

크게 포인트가 있거나 독특한 인테리어가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한옥이 컨셉인만큼
아이보리, 베이지 계열 등을 이용해
편안하고 안정감 있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그리고 2층과 연결된 계단이 있었는데
2층에도 테이블이 있는듯하다.
2층도 창가 자리에 앉으면 분위기 좋을 듯!

하지만 나는 1층에서 제일 맘에 드는
자리에 앉았기에 너무너무 만족했다.

이게 모두 다 밑반찬이라니...
감격의 눈물을 흘릴뻔했다 TAT

훈제오리, 잡채, 전까지 기본찬으로 제공됐다.
잡채랑 전은 양도 아주 넉넉하게 줬다.

백반집에 견주어도 손색없을
정도로 밑반찬 구성이 좋았다.

부추와 함께 소스가 뿌려진
훈제오리인데 부추 향도 너무 좋고
소스도 훈제오리와 너무 잘 어울렸다.

그리고 잡채는 정~말 맛있었다.
솔직히 엄마가 해주는 잡채가 제일
맛있는데 여기는 두 번째 정도는
시켜줄 수 있을 거 같다.

밑반찬인데 이렇게 맛있어도 되나 싶다.
양도 많아서 먹어도 먹어도 밑에서
잡채가 계속 나왔다. 해삐😋

흑임자 소스(?)가 뿌려진 샐러드
채소들도 싱싱하고 기름진 음식들
먹다가 한입씩 먹으니까 상큼하니 좋았다.

겉.바.속.촉
밑반찬들이 하나같이 다 너무
맛있어서 메인 음식이 나오기도 전에
쉴 새 없이 젓가락을 움직였다.

반응형

백김치...? 인가 동치미...? 인가
둘 다 안 먹는 음식이라 잘 모르겠다.

미역국은 큰 그릇에 나와서
따로 조금씩 덜어 먹었다.
미역국도 간도 적당하니 괜찮았다.

진짜 메인 음식 나오기도 전에
밑반찬이 너무 맛있어서 눈이 돌아버렸다.

따로 설명 안 한 자잘한 밑반찬들도
하나도 안 짜면서 간도 적당하고
중요한 건 정~말 맛있었다.

주방장님 누군진 모르지만 정말
음식 솜씨 최고인 듯 👍
적게 일하고 많이 버세요 💶

메인 메뉴까지 나온 뒤 풀샷 📸
사진 보니까 또 가고 싶다 TAT

밥은 돌솥밥(?)처럼 나오는데
밥그릇을 따로 줘서 거기에
밥을 퍼서 먼저 먹고 다 먹은 다음
뜨거운 물을 부어서 누룽지를
긁어서 같이 먹으면 된다!

반찬부터 밥까지 뭐 하나
대충 주는 게 없다. 쏘 감동!

매장을 둘러보니 친구들이나
연인뿐만 아니라 가족끼리도
많이 방문한 거 같았는데,

매장 분위기나 음식 맛이 좋아
어른들을 모시고 와도 좋고
모임 장소로도 괜찮아 보였다.

옆에 카페까지 바로 있어서
굳이 다른 곳으로 이동하지 않고
밥 먹은 다음에 옆에 있는 카페로
넘어가서 커피 한 잔 하면서
이야기 나누기에도 좋다.

간장게장 반상 (43,000원)

내 사랑 간장게장❤️

너무너무 맛있었다.
짜지도 않고 달지도 않고
감칠맛이 완전 제대로-!

암게여서 알도 완전 가득하고
살도 완전 꽉 차있었다.
한 마리였는데 게가 커서
밥 먹는데 하나도 부족하지 않았다.

게딱지에 밥 3분에 1 비벼먹고
다리 한쪽에 밥 한입씩 와-앙!

결국 밥이 부족해서 한 공기
더 추가 주문해서 먹었다. 🦀

솔직히 짜기만 하고 아니면
과하게 단맛이 심한 게장집이
많은데 정말ㅜㅜ 맛.있.다

신사에 있는 '프로간장게장'에서
정말 맛있게 먹었었는데
'오월식당'도 그만큼 맛있었다.

LA갈비 반상 (28,000원)

언젠가 먹어본 LA갈비가 질겨서
기억에 안 좋게 남아있었는데
아니 이게 웬걸?

정말 너무 부드러워서
입에서 살살 녹아버렸다...!

뼈도 완전 사르륵 분리되고
밑에 깔려있는 양파에도
양념이 조금씩 베여서
밥 한입 고기 한입 양파까지 한입
우물우물 씹어먹으면 천국 😇

나의 편견을 없애버린 갈비였다.
(하지만 게장 먹느라 바빠서
LA갈비는 살짝 뒷전이었음..)

마지막엔 돌솥밥에 뜨거운 물 촤아~
부어놓고 1-2분 정도 기다렸다가
싹싹 긁어서 누룽지까지 먹으면 완벽!

게장 살 발라서 조금 남겨놓고
누룽지에 올려서 먹으니까
단짠단짠 완전 환상이었다.

분명 배불렀는데 입에 넣으니까
목구멍으로 계속 술술 들어갔다.

가끔 보리차에 밥 말아서
구운 생선 살 올려서 먹으면
진짜 맛있는데 그거랑 비슷했다.


매장이 바빠서 그런지
홀 서빙하는 분들은 처음에 만난
매니저만큼 친절하진 않았지만...ㅎ

밑반찬부터 메인 메뉴까지
음식이 별 다섯 개 그 이상이기 때문에
무조건 재방문할 예정이다!

주말 같은 때에 가족끼리 외식하러
나오면 참 좋을 거 같아서
다음번엔 가족이랑도 한번 방문해야겠다.


[경기도 용인] 수지구 나들이 코스 <오월다방> 오월식당->오월다방 (tistory.com)

 

[경기도 용인] 수지구 나들이 코스 <오월다방> 오월식당->오월다방

오월다방 <오월다방> 주소 : 경기 용인시 수지구 동천로 413 오월다방 전화 : 070-8804-2009 영업시간 : 매일 10:30-21:00 '오월식당'에 갔다가 밥 먹고 바로 옆에 있는 '오월다방'으로 커피 마시러 갔다.

kongkongring.tistory.com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