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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맛집일기/먹은곳🍽️

[경기도 부천] 뼈 없는 오리 철판 주물럭 ‘팽오리농장’ 에서 냠냠~

by 콩콩링ㅤ 2021.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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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오리농장


아빠가 좋아하는 오리주물럭 집
부천에 있어서 집에서 한 시간이나 걸려 왔다.

오픈 시간에 맞춰서 출발했지만
역시나 늦어버렸고... 30분 늦었을 뿐인데
대기번호표를 받아버리고 말았다.

번화가랑 거리가 있어서 그런지
주변이 할머니 댁이랑 비슷해서
설렁설렁 산책이나 하면서 기다렸다.

 

 

<팽오리농장>
주소 : 경기 부천시 대장로118번길 7
전화 : 032-678-5196
영업시간 : 매일 11:10-21:00 / 토, 일 B.T 13:50-15:00

마침 입구 쪽에 간판이 있어서
돌아가면서 간판 앞에서 사진도 찍었다.
저 오리를 따라 하면서 사진을 한 장 찍어 보세열.
찰칵-!

빨리빨리의 민족답게 오픈 시간에
오픈 시간에 줄 맞춰 들어온 차들이 많았다.
주차장은 입구에도 있고
건물 뒤쪽까지 주차 공간이 많았다.

주차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듯.
주차 자리가 많다!

주차요원도 있어서 혼잡하지도 않았다.

이렇게 입구로 가면 간판에서 본 오리와
영업시간 안내판과 발열 체크하는 것이 있고
안에 들어가서 번호표를 받으면 된다.

번호표는 그냥 숫자가 적힌 종이라
호명할 때 자리에 없으면 끝이다.
대기 시간이 긴데 모바일을
도입할 생각은 없으신지..

번호표 받을 때 보니까 시간 맞춰 온
사람들이 바글바글했다.
다들 엄청 부지런하군....

평일이나 주말이나
오픈, 마감 시간은 똑같다고 나와있는데
다만, 주말에는 브레이크 타임이 있다고 한다.

입구에서 더 들어와
식사하는 곳 옆쪽으로 가면
대기하는 사람들을 위한 공간이 있다.

기다리는 시간은 언제나 지루하고
지루하고 지루하지만 공간도 넓고
실내라서 마음에 들었다.

단점은 와이파이가 없다는 점...?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해 와이파이를
설치해주실 생각은 없으신지...

그래도 40분을 기다려야 한다고
얘기를 들은 거에 비해
30분도 안돼서 자리를 안내받았다.

분위기는 대충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나무나무... 약간 옛날 집을 연상시키는
그런 인테리어다.

테이블이 다 좌식이라
좌식 불편해하는 사람들은 별로일 듯.
물론 나는 좌식이 더 좋다.
다리 뻗고 편하게 밥 먹는 게 좋다.

이렇게 뜬금없이 있는 음식점을
다들 어떻게 알고 찾아오는 건지 신기하다.

카운터 맞은편에 있는 화장실.
남녀 구분되어있고
여자화장실도 두 칸이나 있다.

매장 크기에 비해 부족한 칸이지만
술도 아니고 밥 먹으면서 화장실을
왔다 갔다 하는 사람은 잘 없으니까...

화장실 두 번이나 다녀왔는데
두 번 다 바로바로 들어갔다.
(칸이 좁아서 조금 불편함)

드디어 자리 착석.
자리를 안내받아서 가면
미리 세팅을 마친 테이블이 반긴다!

간단한 기본 밑반찬과 물
그리고 맛있는 오리주물럭이 올라갈
철판이 가운데 두둥!

아사하기 직전이라 재빠르게
메뉴판을 스캔하고 주문을 했다.
뼈 없는, 있는 오리가 오리주물럭인데
오리는 탕이랑 백숙밖에 없다.

보통 훈제도 같이 파는데
뚝심 있게 주력 메뉴로 가는 거 아주 좋아.

먹기 좋게 뼈없는오리 한마리(45,000원)에
야무지게 반마리(23,000원) 추가하고
떡사리(2,000원)랑 야채사리(3,000원)까지 추가했다.

그리고 포스팅하다가 발견한 건데
사진 찍을 땐 몰랐던 토끼탕도 있네..?
세상 세상에... 토끼도 탕을 해서 먹는구나...

손님이 많아서 계속
준비를 해두는 상태인지
주문한 지 얼마 안 돼서 바로 나왔다.

오리고기, 감자, 양파
단출한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리는 비닐봉지에 제공된다.
약간 조촐해 보이는...

떡사리는 어렸을 때 엄마가
떡볶이 해준다고 떡집에서 사 오던
떡볶이 떡 같아서 추억이 돋아버렸다.

냉동으로 철판에 같이 나오지 않고
따로 줘서 하나씩 떼서 넣어주면 되는데
쫄깃쫄깃 맛있어서 철판에 두 개 넣고
입에 하나씩 넣어서 먹어버렸다.

떡사리는 꼭 두 번 추가하기.
반은 그냥 떼서 먹어버려야 하니까.

야채 사리는 부추랑 버섯이 끝이다.
뭔가 더 다양한 구성의 야채가 나올 줄
알았는데 부추와 버섯이 끝!

하지만 생각해보면 추가해야 할
야채가 굳이 더 있나 싶긴 하다.

부추는 정말 많은데
버섯은 조금 적었다.
버섯 추가만 따로 또 있으면 좋겠다.
흑흑 T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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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고기가 다 익을 때쯤
떡사리와 부추, 버섯을 넣어주면 된다.
금방 익어서 맨 마지막에 넣는 듯.

그리고 감자가 제일 안 익으니까
아래에 깔아 두고 고기 먹다가
조금 나중에 먹는 것을 추천!

아삭한 감자를 맛봤다.

영롱한 오리주물럭의 자태
사진만 봐도 침 고인다.
또 먹고 싶다 TAT

오리고기에 양파랑 부추랑
버섯까지 올려서 한입에 먹으면
음~테이스티~

오리고기도 잡내가 있는지 모르지만
냄새도 안 나고 질기지도 않고 아주 맛있다.
양념도 맵지도 달지도 않고
감칠맛이 굳~


다 먹으면 역시 마지막엔
볶음밥!

고기 먹으면서도 볶음밥 먹고 싶어서
설렜던 사람 나야 나~

볶음밥 먹으려고 고기 먹을 때
공깃밥도 반공기씩 나눠 먹었다.
더 먹고 싶은 거 꾹 참고 기다린 보람이 있다.

볶음밥(2,000원) 3인분 시키려고 하다가
2인분만 시켰는데도 양이 엄청 많았다.
배부르면 볶음밥은 1개만 시켜도 될 듯.

고기 남은 건 한쪽에 몰아두고
나머지 한쪽에 볶음밥 볶아서
남은 고기 한 점씩 올려서 먹으면 존맛...!
부추도 위에 뿌려주는데
부추 향이 느끼함을 싸악 잡아준다.

존맛이라 배부른데도 계속
한입씩 먹다 보니 다 먹어버렸다.

 

 

나오는 길에 아이스크림을
팔고 있길래 사 먹었다.
후식까지 완벽~

(카드는 안되고 현금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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