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카이 대학로 호텔
안녕하세요~ 콩콩링입니다. ٩( ᐛ )و
오늘 포스팅할 숙소는
'오라카이 대학로 호텔' 입니다.
언뜻 이름만 보면 일본 브랜드로 착각할 수도 있지만 전혀 아니에요!
오라카이(ORAKAI)라는 브랜드명은 '어느 나라에서 찾아오는 고객이라도 쉽게 기억하고 발음할 수 있게 하자'라는 아이디어에서 시작되었으며, 어서 오라는 뜻의 경상도 방언과 필리핀의 대표적인 휴양지인 보라카이 섬을 연상시키는 이름으로 <환영>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오라카이 대학로 호텔은 지하 5층부터 지상 15층까지의 규모로 디럭스 스위트, 주니어 스위트, 레지던스 스위트, 키즈 스위트, 온돌 스위트, 더블/트윈/온돌 스탠다드 등 총 9개 타입의 객실로 이루어져 있으며, 총 객실 수는 232개나 된다고 해요.
그리고 퓨전 중식 레스토랑인 탕초루, 이탈리안 에스프레스 브랜드인 일리 카페, 다양한 규모의 행사가 가능한 연회장과 미팅룸, 피트니스 센터, 사우나까지 고객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부대시설이 다양하게 갖춰져 있습니다.
<오라카이 대학로 호텔>
주소 : 서울 종로구 율곡로 180
전화 : 02-6353-7700
체크인 : 15:00
체크아웃 : 12:00
밖에서 본 호텔의 모습입니다.
호텔 건물이 너무 높아서 세로로 찍었는데도 사진에 다 담기가 힘드네요...🥲
오라카이 호텔은 종로5가역에서 10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저는 차를 타고 가서 바로 호텔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갔어요. 주차장은 지하 4층까지 있는데 한 층당 주차 자리가 그렇게 많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지하 4층까지 내려가면 기계식 주차도 가능하니 주차 자리가 부족할 거 같진 않아요.
오라카이 호텔은 4성 호텔입니다.
그래서 4성급 호텔의 기준이 어떻게 되나 찾아봤어요.
고급 수준의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호텔로서 고객에게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호텔 로비는 품격 있고, 객실에는 품위 있는 가구와 우수한 품질의 침구와 편의용품이 완비되어야 하며, 비즈니스 센터, 고급 메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2개 이상의 레스토랑, 연회장, 국제회의장을 갖추고, 12시간 이상 룸서비스가 가능하며, 피트니스센터 등 부대시설과 편의시설을 갖춰야 한다.
생각보다 조건이 깐깐하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방문하는 사람으로서는 좋은 품질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서 좋은 거 같아요.
체크인하는 동안 잠깐 로비에 앉아서 기다리며 구경했습니다.
예술적인 건지 고급진 건지 저는 잘 모르겠지만 다 의미가 있는 인테리어겠죠?? 😀
객실로 가기 위한 엘리베이터 앞에서도 한 장 찰칵 찍었습니다.
알록달록한 색감과 도형 안에 기하학적 무늬가 있는 게 오묘하면서도 이쁘더라고요. (미술알못)
엘리베이터 기다리면서 살펴본 층별 안내문입니다.
6층부터 15층까지는 객실로 이루어져 있고 지하 1층부터 5층 사이에 다양한 부대시설이 위치해 있습니다.
필요한 시설을 이용할 때 참고해주세요 (•̀ᴗ•́)و ̑̑ 저는 이것저것 할 게 많아서 부대시설은 하나도 이용해 보지 못했어요. 나중에 조식이랑 헬스장 이용해보려고요!
드디어 객실 도착! ٩( ᐛ )و
제가 묵은 객실은 Junior Suite 입니다.
문을 열고 들어오면 한쪽엔 샤워 가운이 헹거에 걸려 있고, 다른 한쪽은 커튼이 쳐져 있습니다.
옷장으로 되어 있는 게 더 깔끔한 느낌인데 이곳은 헹거로 되어 있네요 🙃...
헹거 밑 수납장에는 일회용 슬리퍼와 구두솔, 구두 주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주니어 스위트 룸의 큰 장점은 거실과 침실이 분리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데스크 옆쪽에 침실로 들어갈 수 있는 문이 따로 있고 사진 속 보이는 곳은 거실이에요. ㄷ자형 소파와 티테이블, 소파에 앉아서 편하게 볼 수 있는 TV까지 있습니다.
(커튼 너머는 건물들밖에 없어서 딱히 열어두지 않았어요´•_•`...)
확실히 2019년에 개관한 얼마 안 된 곳이다 보니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촌스러운 느낌도 없습니다. 인테리어 구성이나 가구, 벽지 등의 색감도 모던한 느낌이 물씬 나는 듯해요.
일리머신 기계와 캡슐입니다.☕️
분위기 있어 보이길래 감성샷 한 번 찍어 봤어요ㅎㅎ... 사진 꽤 잘 나오지 않았나요⁉️
집에 커피 머신이 없어서 처음 봤는데 인테리어적으로도 잘 어울리고 이쁜 거 같아요.
커피 포트와 일리 캡슐, 카누 스틱, 녹차와 보리차 티백이 준비되어 있고, 밑에 냉장고에는 생수 두 병이 들어 있습니다.
일리 커피 사진까지 열심히 찍어놓고 결국 안마 신건 안 비밀... 한 번 사용해보려고 했는데 나갔다가 커피를 사 와버렸어요 ٩( ᐛ )و !!
제일 중요한 침실입니다. 솔직히 거실이 아무리 이뻐도 침실이 제일 중요하죠 (•̀ᴗ•́)و ̑̑
깜빡하고 사진을 안 찍었는데 침대 맞은편에도 티비가 있습니다. 거실에도 하나 침실에도 하나 있기 때문에 어디서든 편하게 티비를 볼 수 있어요.
창가 쪽엔 차를 마시거나 잠깐 앉아 있을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 있고요.
침대 양 옆엔 협탁이 각각 하나씩 있습니다. 전화는 협탁 위에 있는데 거실에 있다가 필요할 때 침실로 왔다 갔다 해야 하는 게 조금 불편했습니다. 침실과 거실이 분리되어 있다는 장점과 겹치는 단점이네요 🥲
침구는 살짝 단단하면서 푹신한 느낌이 딱 좋았고, 호텔 베개는 어딜 가나 항상 좋아요 ٩( ᐛ )و
살짝 높은데도 불구하고 폭신하게 머리가 쏘-옥 들어가는 게 너무 제 취향입니다. 그리고 베개는 soft와 hard 두 가지 버전으로 준비되어 있어서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어요. 이런 소소한 작은 부분이 투숙하는 동안 만족감을 높여주는 거라 생각합니다.
거의 거실에서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침실에 있는 테이블과 의자는 별로 사용하진 않았지만 잠깐 물건을 올려두거나, 침실에서 잠깐 앉아 있거나 하는 용도로 잘 사용했습니다. 막상 없으면 또 불편했을 거 같네요 ㅎㅎ.
화장실은 그냥 깔끔해요. 무난무난합니다. 거실과 침실보단 살짝 밝은 베이지 톤의 타일로 되어 있고 샤워실도 분리되어 있습니다.
아 그리고 깜빡하고 사진을 못 찍었는데 수건은 변기 위에 있는 선반에 있었습니다. 아무리 깨끗하게 청소해도 화장실이고 변기인데...! 문도 달리지 않은 선반 위에 그냥 놓여 있는 수건이라니...! 뭐 엄청나게 깔끔 떨며 살진 않지만 문이 달린 수납장이 아니라 조금 그랬습니다. 차라리 드라이기가 있던 세면대 하단 수납칸에 있는 게 더 나을 거 같아요.
어메니티는 라고챠(LAGOCCIA)라는 브랜드로 빗, 샤워캡, 화장솜, 면봉, 치약, 칫솔, 바디워시, 바디로션, 샴푸, 컨디셔너, 비누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처음 본 브랜드라 찾아보니 자연친화적 기업이라 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 중 제일 마음에 들었던 건 비누랑 칫솔입니다. 제가 어메니티로 사용해본 칫솔 중에 칫솔모가 제일 좋았어요. 보통 어메니티로 양치질을 하면 이게 양치질을 하는 건지 붓으로 치약을 이빨에 바르는 건지 하는 느낌이 드는데 이 칫솔은 단단해서 양치할 때 너무 좋더라고요.
따로 구비되어 있는 수건 외에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작은 수건이 있어 가볍게 손을 닦거나 양치한 후, 세수한 후에 사용하기 편했습니다.
여기서 밝혀지는 제가 호캉스 아닌 호캉스를 온 이유입니다!! ٩( ᐛ )و
LCK 롤챔스 스프링 시즌 결승전을 보기 위해서였어요. 코로나가 무서워서 직관하러 갈 용기는 없고 재미있게 보고는 싶고...
그래서 선택한 호캉스!😆
호텔에서 혜화역 대학로까지 도보로 15분 정도 걸리길래 길거리 걸으면서 놀다가, 광장시장에 들러서 육회, 빈대떡, 떡볶이, 커피까지 사 왔습니다. 접근성이 너무 좋은 호텔입니다. 인사동이랑 대학로 중 고민했는데 아무래도 대학로가 더 가까워서 그렇게 정했어요.
맛있는 건 더 크게 크게 (~˘▾˘)~♥
4세트까지 간 경기 덕분에 여유 있게 먹으면서 관람했습니다.
접근성도 좋고 주변 놀거리도 많은 오라카이 대학로 호텔! 종로에 투숙할 일이 있다면, 호캉스를 하고 싶다면 오라카이 대학로 호텔을 추천합니다. 혹시나 대학로가 아니더라도 인사동, 송도, 청계산까지 총 4개의 지점이 있으니 이용해 보세요 (•̀ᴗ•́)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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