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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여행일기/숙소

[경기도 대부도] 대부도 풀빌라 ‘THE 머뭄’ 추천 후기

by 콩콩링ㅤ 2021.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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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머뭄



코로나 시국이라 어디 놀러가기가 힘들어서 풀빌라로 놀러갔다.
가평쪽은 큰 펜션이 잘 없고 커플들 위주라 다른곳을 찾아보다가 대부도가 풀빌라가 많고 가깝기도 해서 대부도로 알아봤다.
그러다 찾은 풀빌라 펜션인 <THE 머뭄>
처음에 찾았을 때엔 가려고 한 날짜에 예약 가능한 방이 없어서 다른곳을 찾았는데 운좋게 누가 취소했는지 딱 한자리 남아서 바로 예약하고 다녀왔다. 대부도에서도 안쪽으로 조금 더 들어가야하는 위치였는데 섬에 들어오고선 차가 안막혀서 금방왔다.

▶1층 입구&야외 테라스
관리동 앞으로 가면 사장님이 나오셔서 예약한 호수로 안내해주시고 자기 호수 앞에 주차해두면 된다.
엄청 친절하셔서 기분좋았다. 다른 펜션들 놀러가다보면 불친절한 사람들 많아서 돈 내고도 조심스러울때가 종종 있었는데 쿨하시고 친절하시고~ 주차하고나면 숙소에 같이 들어가서 필요한것들을 한번 쭉 알려주신다. (그릴사용, 수영장사용, 와이파이, 오락기, 노래방기계 등등)

▶야외 공용 족구장&트램펄린
숙소 옆 펜션 내 공터로 가면 공용 족구장과 트램펄린이 있다. 다들 수영하고 자기들끼리 놀러 풀빌라로 온거라 그런지 족구장에 사람 한명도 없어서 우리끼리 족구하면서 잘 놀았다. 그리고 트램펄린은 어른들도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가보니까 아이들밖에 사용못해서 아쉬웠다. 어른도 뛸 줄 알거든요 ㅜ?

▶1층 현관&신발장
펜션으로 들어가면 바로 앞에 신발장이 있어서 신발을 올려두면 된다. 기준인원이 15명인가 17명인가 그래서 그런지 뭐든 다 많고 크고 넉넉해서 좋았다. 신발도 슬리퍼까지 각 두개씩 챙겨갔는데 신발장이 옆에 크게 있으니까 신발두기 편하고 좋았다.

▶1층 거실&주방
입구에서 신발장을 지나 오른쪽으로 가면 바로 보이는 1층 거실 풍경이다.
사진에 안나왔지만 오른쪽에 노래방기계가 있고 쇼파와 티비 그리고 주방이 있다. 티비 옆에 에어컨 리모컨이 있어서 셀프로 조절 가능하다.
티비 뒤쪽으로는 우리 방에서 이용할수있는 실내 수영장이 보인다. 폴딩도어로 되어있어서 물놀이 안하고 거실에 있는 사람과 대화하기도 편하고, 물건두고 확인할수도 있고(핸드폰같은), 만약 아이들이 있는 집이면 수영장 밖에서도 편하게 확인할 수 있어서 좋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티비도 크고 쇼파가 딱딲한 쇼파가 아니라 엄청 푹신해서 몸이 착 감겼다. 기대 안했는데 생각보다 쇼파가 편해서 아주 좋았다. 아쉬운건 기준인원에 비해 쇼파가 작다는거..? 4-5명 정도 앉을 수 있었는데 보조 쇼파나 의자같은거 있었으면 좋았을거같다.

주방에는 웬만한 조리기구들이 다 있고 냉장고도 냉장칸, 냉동칸이 크게 있어서 장봐온 음식들 넣어놔도 자리가 남았다.
수납장 칸마다 수저, 젓가락은 기본에 가위, 칼, 냄비, 그릇 등등 다 있다. 정수기랑 커피포트도 있어서 유용하게 잘 썼다. 펜션 놀러가면 설거지 할 때 싱크대 작아서 빡쳤는데 씽크대도 이정도면 넓은편이라 뒷정리 하는데 널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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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화장실
신발장에서 왼쪽으로 돌면 바로 화장실과 세면대가 있다. 1층 화장실 안에는 세면대없이 샤워부스만 있어서 밖에 따로 있는거같다.
손 닦고 간단하게 씻는거는 화장실 들어가지 않고 밖에서도 할 수 있어서 편했다. 세면대 밑에는 수건들 많이 있고 2층까지 합치면 화장실이 3개 있는데 화장실마다 수납장에 수건이 채워져 있었다. 수건 여유있게 많이 있어서 다 쓰지도 못했다. 기본 비누는 어메니티처럼 제공되어 있고 샴푸, 린스가 화장실마다 비치되어 있어서 여기저기 화장실 갈 때마다 들고다니지 않아도 된다.

▶노래방 기계
거실사진에 안보였던 노래방 기계 사진이다. 이곳 풀빌라를 예약한 이유중에 하나인 노래방기계 ㅎㅎ이렇게 거실 코너에 노래방기계가 설치되어 있다. 노래음량이나 마이크소리 크기도 다 조절가능하고 노래방 책자랑 노래방 리모콘 둘 다 있다. 마이크는 줄로 연결된 마이크로 두개가 있는데 마이크 커버도 같이 마련되어 있다. 노래도 불러봤는데 음질도 꽤나 괜찮아서 만족스러웠다. 틈틈이 노래를 업데이트도 한다고 했는데 부르려고 했던 신곡이 있던걸 보면 업데이트도 자주 하는거같다.

예약 사이트에서는 오후 10시까지 노래방 이용이 가능하다고 본거같은데 막상 풀빌라에 와보니 오후 11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고 나와있었다. 그리고 1층 온돌방에서 사이키 조명도 조절해서 이용가능하다고 알려줘서 저녁에 노래부를때 노래방처럼 조명해두고 잘 놀았다.

▶1층 온돌방&오락기계
주방 왼쪽으로 바베큐장 나가기 문 옆쪽에 있는 1층 방이다. 1층에는 여기 온돌방 하나밖에 없다. 이 방에는 오락기계가 있었는데 이것도 사장님이 처음에 설명해주셔서 한두판 해봤다. 보글보글도 있고 비행기 총쏘는 게임도 있었다. 스트리트 파이터같은 게임도 있나 찾는데 게임키 어떻게 작동하는지 잘 몰라서 하다가 말았다. 어쨌든 게임 종류가 엄청 많이 있고 둘이서 할 수 있는 오락기계라 같이 하기도 좋다.

주방 옆에 있는 문을 열고 나가면 좌측에는 바베큐장 우측에는 실내수영장이 있다.
문 바로 옆에는 슬리퍼가 준비되어 있는데 최소 10켤레는 있던거같다. 따로 펜션 내에 슬리퍼가 있어서 바베큐나 수영장을 이용할 때 왔다갔다 하기 좋았다.

▶바베큐장
바로 앞에는 바베큐장과 식사가 가능한 테이블이 있다. 환풍기랑 대형 선풍기가 있어서 덥지 않게 먹을 수 있고, 고기 굽는 곳 옆에 있는 베란다 창같은 문을 열면 바로 밖이라 연기도 잘 빠지고 환기도 잘 된다. 업소용 냉장고는 코드가 연결되지 않아서 안썼는데 주방에 있는 냉장고도 충분히 커서 사용하지 않아도 충분했다.

테이블은 큰 테이블이 3개나 붙어있었는데 20-25명까지 이용 가능해보였다. 식탁이 음식점처럼 엄청 크고 넓었다. 테이블 자리가 좁지 않으니까 식사할때 그릇이랑 고기랑 이것저것 세팅해놔도 자리가 남는 수준이라 먹을 때 너무 편하고 좋았다.

▶실내 수용장&간이샤워실&탈수기
숙소마다 개인 실내 수영장이 있다. 50,000원인가 추가하면 미온수로 이용할 수 있어서 추가금액을 내고 미온수로 사용했다.
실내 수영장은 입실하고나서 퇴실할때까지 시간 상관없이 이용가능하고 계속 물이 순환하면서 식지 않게 해준다고 했다. 낮에도 놀고 밤에도 들어가봤는데 살짝 식어도 계속 따뜻한 온도가 유지돼서 따뜻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었고 겨울에 방문하면 더욱더 유용할거같다.
풀빌라여서 우리끼리만 사용하니까 튜브랑 비치볼 그래도 두고 놀다가 나왔다가 밥먹고 다시 들어가서 놀다가 쉬고했다.

수심이 1.2m라 놀기에 너무 얕을까 걱정했는데 막상 들어가보니 얕다는 생각은 안들었다. 길이도 수영시합하기 가능.
튜브타고 놀기 가능. 잠수해서 수영하는것도 완전 가능. 위로 올라가서 앉아서 떨어지는거 해도 머리 안박기 가능. 일어나서 떨어지는건 엉덩이나 머리 박을듯하다.

수영장 바로 앞에 간이 샤워실이 있어서 간단하게 씻고 거실로 나갈 수 있었다. 옆에는 탈수기(?)도 있어서 물놀이 한 다음에 옷들 모아서 물빼고 앞에 있는 빨랫대에 널어놨다. 탈수기로 물 한번 빼고 널어두니까 다음날 가져갈수 있을정도로 옷이 말랐다. 탈수기 센스 굳굳.

(빨랫대에 있는 구명조끼는 펜션에 기본으로 비치되어 있었다. 아이들 용이라 작긴했는데 안잠그고 입으면 입을만했다.)







▶2층 계단&방 입구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과 올라왔을때 모습이다.
계단이 가파르진 않은데 높은편이고 계단 사이 옆면이 뚫려있어서 괜히 무서웠기 때문에 옆에 난간을 꼭 잡고서 다녔다.
2층에는 총 3개의 방과 2개의 화장실이 있다. 그래서 잠은 다 2층에서 잤다.
1층도 그렇고 2층도 천장이 높아서 답답하지 않고 트여있는 느낌이었다.

계단 올라가면 정면에 2층 에어컨 리모콘이 있다. 1층 2층에 에어컨이 각각 있는데 중앙난방 시스템같은거 없이 셀프로 온도 조절 할 수 있어서 좋았다. (화장실 온수도 완전 잘나옴)

▶2층 온돌방 1
2층 첫번째 온돌방은 계단을 올라오면 바로 왼쪽에 방이 하나 있는데 그곳이 첫번째 온돌방이다.
이 방에만 화장대가 있었는데 거울도 크고 이쁘게 생겨서 집에 두고 싶었다.
옆에 장에는 이불과 베개가 들어있었는데 까는 이불과 덮는 이불 모두다 있고, 개수도 넉넉하게 있었다.

온돌방은 방마다 다 매트리스가 깔려있어서 이불을 깔고 자도 잘 때 바닥이 딱딱하지 않았다. 집에서 침대에서만 자기때문에 걱정했는데 다음날 자고 일어났을 때 불편하지 않았다.

▶2층 화장실 1
2층으로 올라온 뒤 길게 복도난 곳에 첫번째 문이 화장실이다. 여기는 공용 화장실이라 복도에 있고 수납장을 열면 역시 넉넉하게 수건이 있다. 화장실마다 있는 샴푸, 린스, 비누, 치약도 준비되어 있다. 화장실이 조금 좁은 편이라 샤워하기에 조금 불편했다. 약간 세면대와 변기 사이에서 씻어야하는..? 아니면 세면대 앞에서 씻어야하는...? 그게 조금 아쉬웠다.

▶2층침대방
▶2층 화장실 2
유일하게 침대가 있는 2층 침대방이다. 들어가면 딱 침대와 옆에 협탁이있고 화장실문이 있다. 침대방이라서 제일 좋은 방인건지 유일하게 방안에 화장실이 있는 곳이다. 침구가 빨간색인데 이뻐서 사고싶었다. 누워보니 이불도 뽀송하고 매트리스도 위에 토퍼를 하나 더 깔아놓아서 그런지 푹신해서 맘에 들었다.

여기 화장실에도 기본 어매니티가 있고 수건이 들어있었다. 2층 첫번째 화장실이랑 똑같았다.

▶2층 온돌방 2
2층에 있는 두번째 온돌방이다. 제일 끝쪽에 위치해 있고 첫번째 방에 있던 이불이 있는 장도 있고 매트리스도 깔려 있었다.
이 방에서 세명이서 잤는데 매트리스 위에 이불 깔고 셋 다 누울 수 있었다. (여자 세명!)

▶3층 계단&입구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다. 가까이서 난간을 보면 떨어지지 말라고 그물망 설치가 되어있다. 아이들이 올라가도 위험하지 않게 잘 해둔거같다. 3층은 1,2층에 비해 층고가 낮은편이었다. 여기는 방이 따로 있는게 아니라 약간 복층처럼 층 자체가 방이었다. 3층에도 따로 이불과 베개가 준비되어 있었다.

▶3층 온돌방
야외 옥상으로 나가는 문이 양쪽에 있고 특이한건 천장에도 유리창이 있었다. 두번째 사진에서 보이는게 천장에 달린 유리창인데 블라인드같은걸 쳐내면 누워서 하늘도 볼 수 있다. 낮에 보면 구름이 이쁘고 밤에 보면 별이 이쁘고. 천장 유리창같이 작은 부분에서 센스가 보였다. 그리고 3층은 매트리스가 깔려있지 않고 바닥 전체가 매트리스가 깔린듯 푹신푹신했기 때문에 따로 매트리스는 필요없을듯 했다.

▶3층 야외 옥상
옥상으로 나가는 문은 양쪽에 하나씩 있었다. 밖으로 나가면 난간이 둘러져 있어 위험해 보이지는 않았고 딱히 뭔가가 있거나 할 수 있는 건 없어보였지만 날씨 좋으면 돗자리같은거 가지고 가서 누워있는것도 좋을거같았다. 하필 갔을 때 저녁쯤부터 비가 와서 밖에서만 구경하고 왔다.

▶캠프파이어 존
더 머뭄 풀빌라로 단지가 만들어져 있는데 구역 가운데에 있는 캠프파이어 존이다.
낮에 볼 땐 없었는데 밤에 보니까 전구같은거에서 불도 들어왔다. 선착순으로 3팀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하고 싶은 사람은 미리 예약을 하고 가야할것같다. 우리는 캠프파이어 말고도 놀게 많아서 예약하지 않았지만 다른 사람들이 이용하는걸 보니 고구마나 감자도 구워먹고 앉아서 불멍도 하는걸 보니 좋아보였다. 저기 앉아서 맥주 마시면서 수다 떨고 하는걸 보니 또 방문하게 된다면 캠프파이어도 해볼거같다.

+ 펜션 1분 거리에 마트도 있어서 완전 편했다. 마트는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고 한다. 그래서 고기먹고 아이스크림이랑 커피 사와서 먹었다. 원래 마트 옆에 카페가 있다고해서 커피사러 간거였는데 코로나 때문에 닫은상태라 했고 마트만 열려있었다ㅜ. (족구장 뒤로 보이는 건물에 있음.)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디 기간이 길어져서 답답했는데 운좋게 이쁘고 좋은 풀빌라를 찾아서 놀러다녀왔다.
가족끼리 놀러 여행온건데 부모님들까지 만족하는 숙소였다.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숙소도 깨끗하고 관리가 잘 되어있는게 보였다.
거리두기가 풀리고 인원제한이 사라져서 친구들이나 다른 가족들을 더해 여러명이서 온다면 정말 좋을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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