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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맛집일기/먹은곳🍽️

[경기도 남양주 - 팔당] 팔당역 근처 육개장 칼국수&육전 맛집 ‘동동국수집’

by 콩콩링ㅤ 2021.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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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동국수집




<동동국수집>
주소 :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경강로 908 팔당화로구이
영업시간 : 매일 09:00 ~ 21:00 / 평일 B.T : 15:20 ~ 16:30
주차장, 포장, 무선 인터넷, 남녀화장실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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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는 싫어하지만 육개장은 좋아하는 나...팔당역 근처에 있는 육개장 칼국수 맛집 동동국수집에 방문했다.

(팔당역 근처면 팔당댐 근처인가?)

몰랐는데 가서 보니 생생정보통이랑 맛있는 녀석들에도 나왔던 곳이었다. 앞에 간판에 붙어있어서 알았다.
가게 앞이랑 옆쪽으로 해서 주차장이 넓게 있으니 주차 걱정은 안하고 가도 될듯하다. 주차요원도 있어서 다들 착착 주차하는듯.

주말이고 맛집이라고 유명한 집이니 대기가 있을거란 생각을 하고 가긴 했다만...웨이팅 걸고나서 봤더니 앞에 33팀이나 있었다.
배고파서 죽을뻔 했지만 먹어보고 죽어야 억울하지 않을거 같아서 열심히 기다렸다.
앞에 웨이팅 기다리는 좌석이 있긴했는데 사람들 많아서 그냥 밖에서 무한 대기.
한시간 넘게 기다려야 먹을수 있을줄 알았는데 면이라서 그런지 회전율이 좋아서 금방 들어갔다.

드디어 차례가 와서 안으로 들어가니 좌식도 있고 입식도 있었다.
좌식으로 안내받았는데 입식 자리에 앉을 수 없냐고 물어보니 친절하게 다른 자리로 안내해주셨다.

메인 메뉴는 육개장 칼국수이고 가격은 10,000원이다.
육개장 칼국수에는 육개장 + 칼국수면 + 공기밥 세개가 포함되어 있다.
육곱탕이 새로 생긴 메뉴인거같던데 처음 와본거라 기본먼저 먹어보기로했다.
만두는 개당 1,000원인데 낱개로 주문할 수 있고 두개이상부터 주문할 수 있다.
보통 만두를 4-6개 단위로 팔던데 최소 주문이 2개라 둘이서 가도 사이드로 먹기 부담이 없었다.

육칼,비빔국수, 고기만두2개, 김치만두2개 주문했는데 옆자리에서 육전 시킨거 나오는거 보고 너무 맛있어 보여서 만두 두개는 주문 취소하고 육전을 추가주문 해버렸다. 비주얼 미침~

▶육개장 칼국수 (10,000원)
육개장과 칼국수 면이 그릇에 따로 나오고 밥공기로 반공기정도 같이 준다.
면이 뜨거울 때 넣어서 먼저 먹고 면을 다 건져 먹은 뒤에 밥을 먹으면 된다고 했다.
육개장 안에 숙주, 고기, 파, 고사리 등등 정말 많이 들어가 있다. 칼국수 면처럼 두꺼운건 금방 퍼져서 음식이 물려버리던가 아니면 육수의 맛이 면에 배지 않아서 밀가루 맛만 나는 곳이 한가득인데 면과 육개장을 따로 줬음에도 육개장의 맛이 면에 가득 담겨서 맛있었다.

고사리를 싫어하지만 육개장을 좋아한다....는 것은 국물을 좋아하는거나 마찬가지인데 다먹고 밥까지 말아서 먹으니 정말 든든한 한끼식사가 됐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적당히 매콤하게 간이 돼서 계속 국물에 손이가는 맛이었다.
맛은 있는데 면이랑 밥이랑 둘중에 하나라도 양이 더 많으면 좋겠다. 둘 다 나와서 그런가 면이랑 밥이랑 둘 다 양이 반씩인거같다.

▶비빔국수 (7,500원)
비빔국수는 함경도식 비빔국수라고 메뉴판에 나와있었는데 함경도식 비빔국수가 뭐지?
명태무침이 위에 올라가있는데 명태무침이 올라간게 함경도식 비빔국수인가보다.
오이, 상추, 양파, 김 그리고 명태무침이 고명으로 올라가고 양념장도 올려져서 나온다.

명태무침을 별로 안좋아해서 면이랑 다른 고명들만 집어서 먹어봤는데 양념장 색에 비해 자극적인 맛은 아니다.
짜고 매운 맛이 강할거같다는 생각과는 다르게 전체적으로 간이 적당하고 오히려 슴슴(?) 건강st(?)의 맛이었다.
아무래도 양파, 오이, 상추가 들어가 있다보니 자극적인 맛이 많이 중화된거같다.
매운거 못먹는 사람도 하나도 습하습하 거리지 않으면서 먹을 수 있을 정도다.

▶고기만두/김치만두 (개당 1,000원)
만두는 고기/김치 두 종류가 있고 2개 이상 주문 가능하며 개당 1,000이다. 2개 이상 주문하면 그 뒤로는 1개씩 낱개 구매 가능하다.
손바닥 부분보다 조금 작은 사이즈였고 만두피가 쫄깃쫄깃했다. 찹쌀처럼 찰진 쫄깃은 아니고 쫀득쫀득한 느낌.
만두 소도 가득 차있어서 식감도 좋았다. 딱히 특별한 맛이 있진 않고 둘 다 쏘쏘~김치 만두는 매운맛 0이라서 매울까봐 걱정안하고 먹어도 된다. 전체적으로 간이 쎄진 않은거같은데 김치만두에 같이 나오는 간장 찍어 먹었는데도 별로 안짰다.

▶소고기 육전 (13,000원)
진짜 맛있었던 소고기 육전! 완전 존맛이다. 잡내 비린내 1도 없고 양념장 콕 찍어서 먹으면 소고기가 부들부들 입에서 녹아버린다.
부침가루(?)인가 엄청 얇아서 없다 생각해도되고 같이 주는 양념간장도 짠맛 없이 감칠맛만 싹 도는데 입이 행복하다.

처음에 사이드로 만두만 네개 시켰다가 다른사람 먹는거보고 만두 두개 빼고 육전으로 바꾼건데 아주 잘한 선택이었다.
윤기가 차르르르~~~ 솔직히 처음에 13,000원 좀 비싼거 아닌가ㅡㅡ? 했는데 양도 많고 맛있어서 생각취소했다.

육회는 많이 먹어봤어도 '그냥 고기에 부침물 묻혀서 부친걸 왜이렇게 비싸게 주고 사먹지?' 하고 육전은 딱히 돈주고 사먹어본적이 없었는데 앞으로 잘 사먹고 다닐듯하다. 맛있는 육전집을 찾아다녀야지.


주변 어른들보면 맛있어도 조미료 팍팍 들어간 맛이나 자극적이거나 간이 세면 좋아하지 않았는데 여기는 슴슴하면서 깔끔한 맛이라 부모님이랑 팔당쪽 드라이브하고 식사하러 가도 좋을거같다. 음식도 가격대비 양이 적은건 아니라 괜찮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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