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식당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할 곳은 '마이클식당'이라는 곳입니다!
미국식 가정식으로 아는 사람은 아는 곳이더라구요.
이곳 또한 동생이 먼저 다녀온 뒤 너~무 맛있다고 해서 함께 다녀왔습니다.
가게는 6호선인 망원역에서 도보로 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어요.
날씨가 더웠는데 역과 가까운 거리여서 땀이 흐르려는 찰나에 가게 도착!
망원시장 바로 앞에 있어서 시장 구경하기도 좋은 곳입니다.
<마이클식당>
주소 : 서울 마포구 포은로6길 39
전화 : 0507-1356-2652
영업시간 : 12:00 - 21:00 / 월요일 휴무
가게 크기는 아담한 편입니다.
그래서 오픈 시간인 12시에 딱 맞춰서 도착하려고 했는데, 늦장 부리다가 한 15분 정도 늦게 도착했어요.
다행히 평일이라 한 테이블에만 손님이 있더라고요.
그래도 좌석수가 많은 편은 아니니 최대한 오픈에 맞춰 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매장으로 들어가는 길에 귀여운 의자에 open이라고 적혀있어서 한 장 찍어봤습니다.
뭐... 기다릴 때 앉아있는 곳은 아닐 거 같은데, 오픈간판 대신 두신 거겠죠...?
여튼 귀엽더라고요.
이런 의자 보면 왠지 앉아서 뜨개질해야 할 것만 같은 기분이 드네용...
내부는 아담하지만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4인 좌석 테이블 3개, 2인 좌석 테이블은 1개 있어요.
사진상 우측에 있는 곳이 2인 테이블입니다.
2인 자리는 바테이블처럼 나란히 앉는 곳이에요.
하지만 다른 자리가 비어있으면 두 분이 와도 4인 좌석에 앉으실 수 있는 거 같아요.
저희보다 먼저 오신 분들이 2명이었는데 4인좌석에 있으셨거든요!
컵도 아가지기 귀엽지 않나요?
셋 다 다른 잔으로 주셨어요ㅋㅋㅋ
어릴 때 할머니댁에 가면 있던 컵 같아서 잠깐 추억에 잠겼다는...
무엇을 주문할지 열심히 메뉴판을 보는 척...
메뉴가 다양한 편은 아니에요.
하지만 저는 오기 전부터 토마토 미트볼을 먹기로 정하고 왔기 때문에 괜찮았습니다.
제일 맛있었다고 한 메뉴가 미트볼 토마토였거든요...!
동생이 말하기론 수제 미트볼이라고 하더라구요.
평소에 미트볼이나 떡갈비처럼 다진 고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어떤 맛일지 궁금했습니다.
방문했을 당시에는 쉐이크가 있는 줄 몰랐는데, 포스팅하려고 사진을 다시 보니 쉐이크 메뉴도 있어서 아쉬웠어요.
쉐이크 좋아하는데... 냅다 콜라 하나 시키고 제대로 보지도 않았거든요..
다음번에 재방문하면 쉐이크도 먹어봐야지...!
주방 쪽을 구경하며 먹을 수 있는 2인 테이블과 천장에 달린 조명입니다.
분위기가 되게 좋지 않나요??
뭔가 포근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그리고 요즘 저런 스테인글라스로 하는 원데이클래스 한번 해보고 싶더라고요.
저런 거 하나만 있어도 되게 인테리어에 신경 쓴 느낌도 들고 이쁘기도 하고여
이렇게 여기저기 소품들이 잘 어울리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인테리어를 열심히 구경하다 보면 음식이 나올 거예요.
마이클로 추정되는 남자분이 혼자 준비하시기도 하고, 주문이 들어가면 그때 요리를 시작하시거든요.
미리 만들어서 식은 음식을 먹을 일은 없답니다~~
그리고 처음에 주문할 때 2-30분 정도 걸린다고 했기 때문에 여유 있게 가게를 구경했어요.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미트볼 토마토가 나왔습니다!
직접 끓인 토마토소스에 달걀노른자와 구운 버섯 그리고 미트볼 6개!
개인 냄비(?) 그릇에 담아서 주셨어요.
소스가 엄청 많아서 밥이랑 미트볼이 폭 잠겨있어요.
항상 하는 말이지만 맛있어 보이지 않나여...
돈 벌어서 그냥 맛있는 거 먹고 다니면 그게 행복 아니겠습니까..
미니 샐러드와 단무지 그리고 마무리 후식느낌인 체리까지~
밥 위에는 구운 버섯이 올라가 있는데 버섯 러버라 너무 좋았어요.
한입 먹어봤는데 버섯을 너무 잘구우셔요...
쫄깃쫄깃 탱글탱글한 게 하나 더 먹고 싶더라고요
토마토 소스에 밥이랑 미트볼까지 올려서 한입 먹어주고, 미트볼만 따로 한입 또 먹어주고!
소스가 달짝지근한데 엄청 달지도 않고 토마토 맛이 확 입맛을 돋궈줍니다.
미트볼도 한입 베어 물면 육즙이 꽉 차있는 탱글탱글함이 느껴져요.
크으- 처음에 살짝 양이 모자랄 거 같았는데, 먹다 보니 꽤나 푸짐한 양이었어요.
조금 남길 뻔했지만 클리어했습니당.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수제라는 메리트가 있으니 한번 드셔보세요.
아쉬운 점은 다른 메뉴를 맛보지 못했다는 것...?
셋 다 미트볼 토마토가 먹고 싶어서 다 똑같은 메뉴를 먹었거든요ㅎㅎ
이번에 한번 먹어봤으니 다음번에 다른 걸 시켜서 먹어보기로 했어요!
야미야미 맛있게 싹싹 긁어먹었습니다.
다 먹어서 뿌듯-!
이번 포스팅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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